지난 25일 추석날 북경에서 길림행 비행기를 타고 와서 공장건을 진행중인데 기본이 길림시 정부의 공장 부지 허가를 취득하는 일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아무에게나 좋은 부지를 주지 않는 것을 알게 되자 약간은 기장이 되더군요. 공장부지는 길림시가 국가 정부로부터 허가를 득하여 진행중인 “국가고신기술산업개발구관리위원회”의 부주임(부시징급임)인 “류 얀"의 허가 사항이 절대적입니다. 25일날 길림 공항에 저녁 7시경에 도착을 하자 이 사업을 소개한 송 철수 사장(조선족)과 북경 소재 투자협회장인 “왕 징위”가 나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공안 요원(경찰)이 이들과 함께 왔는데 가지고 온 승용차가 하필이면 밧데리가 방전이 되어 길림까지 60km를 헤드 라이트나 미등/후미등을 키지도 못한 상태에서 암흑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마침 추석 보름달이 고속도로를 비추고 지나가는 차량들의 불빛을 따라 서행을 하는데 앞차보다는 후미등불이 없어 뒤에서 과속으로 오는 차가 우리를 받으면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으로서 길림으로 오는 내내 아찔했던 순간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고속 도로가 좋아 과속 운전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1시간 이상 조심 운전을 하여 간신히 길림시의 5성급 호텔인 가든 호텔로 오게 되자 겨우 안심이 되고 이런 경우는 생전 처음인데 무사히 안착을 하여 불길한 징조가 아닌 좋은 징조라고 스스로 안위해봅니다. 보름달의 마중이지요.... 도착과 동시에 여장을 풀자마자 위 류부주임이 우리를 식당으로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는데 음식이 한식 불고기 파티라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요리사가 한식을 할 줄 아는 중국인 식당으로 안내를 한 것이지요. 일상사 이야기와 식사에 초대된 분들의 인사를 겸하면서 접대를 받고 이 날은 충분히 수면을 취했습니다. 내일 오전 9시부터 고신기술구 사무실로 가서 공장건을 상담키로 하고....... 26일 아침 송 철수가 나를 깨우면서 하루가 시작이 됩니다. 어제 저녁은 아무 생각 없이 잠만 잘 자고 오늘 부딪쳐보는데 일의 성사는 통역에게 달려 있습니다. 물론 대화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공수표가 됩니다. 이미 준비된 약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공장 건설 계획서를 칼라로 5부 프린트하여 책자화하여 가지고 온 것을 가지고 부주임의 사무실로 갔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주는 부지는 고신기술급 공장이어야 하며 매연 가스나 수질 오염이 되는 공장은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제품의 우수성과 특허 기술이라는 점 그리고 그동안 국내는 10여년 동안 임상한 결과와 중국에서 지난 4년동안 임상한 결과들을 토대로 대화를 진행했으며 준비하여 배포한 공장 건설 계획서를 중심으로 브리핑을 했더니 매우 우수한 기술로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2차로 보일러는 무슨 연료를 사용하는가에 관하여 전기로 하지 일반 경유나 가스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오폐수는 정화조를 이용하여 2급수 이상 맑은 물로 처리를 하니 안심해도 된다고 하자 흔쾌히 승낙이 되었습니다. 부지는 얼마나 필요하냐고 하기에 30000만 제곱미터 정도라고 하자 10000제곱미터면 공장 건설이 되느냐고 하더군요. 더 필요하지만 그 정도로도 공장은 건설할 수 있고 건축율은 80/100 이상이라고 하여 가능은 하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부지 대금인데 길림의 공장 부지가 제곱미터당 320위안(인민폐로서 125로 곱하면 한국돈임)인데 우리에게 그 절반인 160위안에 주고 부대 시설 부지(진입로 등)는 120위안인데 60위안에 주겠다고 결정을 했습니다. 모든 조건이 매우 좋은 것으로서 공장 부지는 불하 받아 곧바로 다른 자에게 팔면 그 차익이 엄청나다고 우리를 안내하는 공안 요원이 이후 이런 타령만 합니다. 자본 주의가 무섭더군요...심지어는 부지만큼은 자기가 구입하여 이 공장 사업에 동참하겠노라고 호언을 합니다. 그리고 류부주임에게 500지곱미터 이상을 더 달라고 하자고 합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이런 부지를 허락 받았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공장 부지는 화장품 공장은 허락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술이 고신기술이기 때문에 길림시가 화장품 공장은 처음으로 우리에게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특히 길림시는 청정 지역이라서 배기 가스(굴뚝 공장)가 나오는 공장은 일체 건축을 할 수가 없으며 주로 전기로 이용하면 되는데 수력 발전소와 화력 발전소가 각각 3개 이상이 있는 전기와 물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도시입니다. 이미 일제 점령기에 건설한 수력 발전소가 지금도 운용이 되고 있으며 근원이 되는 “송화강” 줄기는 겨울에도 얼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대화가 끝나고 공장 부지로 선정된 장소를 탐방하였고 그곳에는 제약회사 등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으며 길림 공원 근처라서 매우 좋은 위치를 차지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지될 곳을 보고나자 송화강을 따라 수력 발전소로 인하여 조성이 된 송화호를 찾아갔습니다. 산과 강이 우리 한국의 경관과 흡사하여 매우 정감이 드는 장소로서 이런 위치에 별장을 지어 살고 싶다는 생각 뿐이더군요.... 강택민이가 직접 글씨를 낙인한 “청산록수송화호”라는 비석 앞에서 맨머저 시잔을 쵤영을 하고 송화호 주변도로를 따라 승용차로 깊숙이 들어가며 관광을 하였습니다. 특이한 것은 유럼선을 송화호 상류 부분에서 만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호숫가에서 직접 배를 만든다는 생각에 희한하더군요... 대형급입니다. 이 호수에에서 배를 타고 한참을 가면 섬이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훗날 한가로울 때 배를 타자고 했습니다. 근처의 송화호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로 식사를 하는데 생전 처음보는 여러 가지 물고기 요리가 상당히 맛깔스럽게 나왔으며 일품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읳 h수에서는 살고 있지 않는 물고기류인데 도저히 명칭을 모를 정도입니다. 맛은 일류로서 잘 먹었으며 같이 나오는 옥수수로 만든 넓적한 전병 비슷한 길림의 특색 요리가 더욱 나를 배부르게 하더군요. 바삭바삭하 것이...아휴.....두고두고 잊지 못할 음식들입니다. 오후 늦게 호텔로 와서 오늘 일들을 정리를 하고 잠깐 잠을 잤습니다. 저녁에는 왕 징위 부주임이 찾아와 이후의 자금 투입 계획을 말하자 100% 가능성을 느꼈으며 일단 길림에 회사를 만들고 사무실을 차려야 자금 투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리가 있으며 이 부분은 회사로 돌아가 상의를 한 다음에 연락을 주기로 결정을 하고 식사를 하는데 호텔 3층에서 중식을 시켰는데 김치 등 한식 반찬이 올라와 매우 반가웠습니다. 길림시 “북화 의과 대학교” 병리학 부교수 왕징가오가 동석을 하였는데 식사를 하면서 이후 내가 주는 제품으로 대학 병원의 환자들에게 임상 테스트를 하고 싶다고 하자 자기가 주선하여 얼마든지 해준다고 합니다. 처음에 두 가지를 하고자 한다고 했는데 간경화 환자와 주부습진 환자에게 셀젤로 하겠으며 중국 위생부가 요구하는 환자수 이상을 해주고 그 결과를 주어야 하며 중국 위생부에 약물로 허가를 받는 첫 단추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진지하게 병리학 차원에서도 매우 좋은 도움이 되며 조직 검사상 당신의 지원도 필수적이며 담당 교수/왕징가오/본인 3자 명의로 국가에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고 했더니 더욱 좋아서 당장 해준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들은 전세계에 공통으로 통용이 됩니다. 이 결과물은 모두 약물로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동시에 제약 분야의 혁신 물질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매우 중요한 과정을 큰 자금 들이지 않고도 성사시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한국의 영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가 자매결연이 된 의과대학교입니다. 일단 좋은 결과 즉 인맥이 없으면 하지 못하는 결과를 식사중에도 한 건 올렸습니다. 중국 비즈는 반드시 정재계에 인맥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그 인맥들이 인맥들을 통하여 지원 사격을 해주기 때문으로서 인맥 관리하는데에만 몇 년이 소비가 되고 그 기간 동안에 자금 투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만이 가능해지는 것이 중국 비즈입니다. 밤에 방으로 돌아와 정리를 하는데 현재 북경의 아파트에서 숙소를 잡아 사용하는 한국인 일행들이 11명인데 모조리 잠을 잘 자며 식사도 잘 하는지 염려가 되는군요. 밤이라서 확인할 방법이 없어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습니다.